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9일 “내년엔 합의를 모아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3.03
15:40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9일 "북한과 이웃나라를 아우르는 열림·울림·어울림의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15차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 참석, '한반도 통일시대를 위한 방향과 과제'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통일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치·경제·군사와 같은 거대 담론 위주의 통일 논의보다는 지난 120여년간 민족 구성원이 겪은 실존적인 아픔과 비극을 녹여내는 스토리의 통일, 우리 사회 자신의 변화와 혁신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류 장관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이성출 예비역 장군, 고승덕 드림파머스 대표, 김상조 교수 등 정재계와 학계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박대로 기자
2014.03.03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