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재단, 제10차 글로벌 리더스 포럼 개최
성은재단(이사장 김성은 경희대 교수)이 주관하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주최하는 제10차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19일 오전 7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이 살아나야 진정한 복지사회가 구축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격월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하성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최홍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은 성은재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리의 시각이 세계로 향해야 한다"며 "국제적인 모임에 적극 동참하고,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상호교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다보스 포럼 특사로 파견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보스 포럼의 탄력적 역동성과 대한민국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 했다.
이 의원은 "세계경제의 역동성이 외부적 충격에 의해 꺾인 이후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튼튼한 경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해 205개의 주제로 다양하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럼에서 만난 인사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경이로운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한국이 세계 빈곤퇴치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등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핵문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골격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며 "한반도의 비핵화, 무력도발 불용이라는 목표는 강력히 추진하지만 이를 위해선 결국 신뢰를 키우는 길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차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오는 4월16일 개최될 예정이다.
강지은 기자 / kkangzi87@newsis.com
2013.02.19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