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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다시 본격 정치행보
admin
2022-07-25 17:03

ㆍ‘통일모임’ 결성… 공개 석상서 당 지도부 성토


16일 아침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이 열렸다. 정몽준(7선), 김무성·남경필·정의화(5선), 원유철·이주영(4선)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대거 회원 명단(총 31명)에 이름을 올렸다. 출범식에 이은 특별강연은 ‘보수진영 브레인’으로 꼽히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통일 모임’은 이인제 의원(65)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이 다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공개 석상에서 당 지도부를 성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탈당 15년여 만에 새누리당에 복귀한 뒤 있는 듯 없는 듯하던 것에서 달라진 모습이다. 당내에선 “6선의 이 의원이 차기 당권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역에 가보면 내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가 어떻게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고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당에서 체계적으로 빨리 안정적으로 결말을 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해 우선 당론을 정하고, 야당과 협상해서 이번 정기국회 안에 결말을 내자”고도 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황우여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힐난이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원들 투표를 통해 (정당공천을 폐지하기로) 당론을 정해놓았는데 그 당론이 끝까지 유지될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정당공천 유지 쪽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의원에겐 ‘피닉제(피닉스·불사조+이인제)’ ‘오뚝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3차례 대선에 도전해 실패하는 동안 무소속을 포함해 10곳의 정당을 유랑하면서도 지역구 6선으로 매번 부활한 이력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대선을 앞두고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13번째 당적을 얻었다.


201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