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새 통일방안 만들어야”
2013.02.19
15:40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9일 “내년엔 합의를 모아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스 포럼의 특강에서 정부의 통일 계획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해 “이것이 통일로 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보여주는 것인지에 대해선 문제가 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9년 마련된 정부의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의 3원칙을 바탕으로 화해·협력, 남북연합 단계를 거쳐 통일민주공화국을 실현하는 계획이다. 이후 정권도 이를 물려받았으며 박근혜정부도 ‘발전적 계승’을 천명했다.
류 장관은 “3단계처럼 보이지만 화해·협력 단계가 굉장히 길게 갈 수밖에 없다. 경제·사회·문화적인 협력이 굉장히 길게 돼 있다”며 “1989년도 당시 시점에서는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장관은 또 “통일에 대한 패러다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2.19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