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내년에는 합의를 모아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오늘 서울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리더스 포럼 특강에서, 지난 1989년 마련된 정부의 통일 계획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통일로 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보여주는 지에 대해선 문제가 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특히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3단계처럼 보이지만, 첫 단계인 화해·협력 단계가 굉장히 길게 돼있다고 지적하고, 올해부터 공식적인 통일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장관은 그러나 이 문제는 정부가 만들어 발표할 성질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면서, 정치권과 민간 부문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2014.2.19 KBS TV